월세를 내는 요령

이것은 사업을 위한 최소환의 지식이다에서...

 

"'나는 예전에 선배 회계사에게 이런 경영자의 습성을 착안하여 집주인에게 월세를 요령껏 내는 방법'을 배운 적이 있다.

이는 월세를 매달 한 번씩 건네는 것이 아니라, 2개월 혹은 3개월치를 한꺼번에 몰아서 내는 방법이다

 

이는 분명 효과가 있다

집주인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줄 뿐만 아니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사실 집주인(임대업자)은 '제대로 월세를 낼까', 월세가 밀리면 어떻게 독촉하지? 라는 걱정 가지고 있다.

그런데 세입자가 3개월 치를 미리 지급하면 집중인은 적어도 2개월 동안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렇게 계속하다 보면 '이 사람은 월세를 밀릴 일이 없겠군' 이라는 신뢰를 얻게 되고,

혹여 월세 지급을 깜빡하고 잊어버렸다 해도 독촉하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려 준다.

 

나 같은 경우는 집주인으로부터 '늘 월세를 많이 내줘서 고마워요'라는 말을 들으며 여러 가지 음식이나 맥주를 선물 받기도 했다.

엄밀히 따지면 월세를 많이 낸 게 아니라 그저 먼저 낸 것뿐인데 말이다.

어쨋든 이 방법은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참고로 3개월 치 월세를 한번에 내면, 은행 송금 수수료도 절약되니 사실 그만큼 돈을 버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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