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종말에서...
"'직업' 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직업' 이라고 하면, 회사 사무실 칸막이 한쪽에 앉아 무표정한 얼굴로
보고서를 빽빽이 채우고 있는 직원의 모습이 떠오른다.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 즉 '창업가' 라는 말을 모른 사람도 없다.
페이스북 창업가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나 애플의 공동 창업가 스티브 잡스가 떠오르지 않는가?
분명한 것은 두 개념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직업'과 '창업'을 명확히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세스 고드(Seth Godin)은 '린치핀 (linchpin)에서 '당신은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인가" 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린치핀 즉 '핵심적인 인물' 이란 바로 이런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혼란 속으로 걸어 들어가 질서를 창조하는 개인, 발명하고 연결하고 창조하고 실현하는 사람.'
세스 고딘의 말을 빌려 창업과 직업 개념을 다음과 같이 단순화해 보자.
- 창업: 시스템을 고안, 연결하는 것, 비즈니스, 아이디어, 사람, 프로세스 등이 포함된다.
- 직업: 다른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따라 일하는 것.
창업가가 회사 지분을 보유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20세기 최고의 경영학자이자 컨설턴트라고 할 만한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대기업의 최대 주주는 아니었지만 위 정의로 볼 때 창업가였다.
반면 이사회나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고 그들의 지시를 무작정 따르는
CEO는 창업가로 볼수 없다.
스스로 창업가라고 부를지는 몰라도, 그는 단지 직업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이에 비해 아직은 다른 사람에게서 임금을 받고 일하지만 일찍이 창업을 꿈꾸며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창업가정신을 가진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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